야구를 보다 보면 이런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.
“저건 로봇 심판이면 스트라이크였어!”
“MLB는 이제 ABS 쓴다며?”
“사람 심판보다 기계가 더 정확한 거 아니야?”
이처럼 점점 더 많은 리그와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스템이 바로
ABS(Automatic Ball-Strike System), 즉 자동 볼·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입니다.
이번 편에서는 ABS란 무엇이고, 왜 등장했으며, 어떻게 작동하고, 실제 현장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쉽게 설명해드릴게요.
⚾ ABS란 무엇인가?
**ABS(Automatic Ball-Strike System)**는 말 그대로
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는지를 사람 심판 대신 컴퓨터가 판단하는 시스템입니다.
고속 카메라와 트래킹 센서 기술을 이용해,
공이 투수의 손을 떠난 후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는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,
그 결과를 심판의 이어폰(무선장치)으로 전달해 판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.
💡 스트라이크 존 정의도 선수 신체(무릎~가슴 높이)에 맞춰 자동 인식됩니다.
✅ ABS 도입 배경
- 심판의 오심 논란 빈번
- 스트라이크 존이 심판마다 다르다는 불만
- 기술의 발전으로 정밀 측정이 가능해짐
- 공정하고 일관된 판정 요구 증가
ABS는 팬, 선수,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일관된 스트라이크 존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입니다.
✅ ABS 작동 방식
- 트래킹 장비: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고속 카메라와 센서가 공의 궤적을 실시간 추적
- 스트라이크 존 인식: 타자의 키, 자세에 따라 개별 스트라이크 존 자동 설정
- 판정 전달: 공이 존을 통과했는지 여부를 분석 후, 1초 이내에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
- 심판이 콜: 이어폰을 통해 판정을 받은 심판이 스트라이크/볼 콜을 선언
✅ ABS는 완전 자동인가?
ABS는 **완전 자동형(AI 호출)**과 **도움 요청형(Challenge system)**으로 나뉩니다:
📌 ① 완전 자동 시스템 (Full ABS)
- 모든 투구를 기계가 판정
- 심판은 시스템 판정만 따름
📌 ② 챌린지 방식 (Challenge ABS)
- 기본적으로 사람 심판이 판정
- 타자, 투수, 포수 중 1명만 챌린지 요청 가능 (1경기 3회 제한)
- 판정 결과가 뒤집히면 횟수 차감 없음
MLB, 마이너리그 등에서는 챌린지 방식 ABS를 더 자주 사용 중입니다.
✅ ABS 도입 리그 및 현황
MLB (미국) | 트리플A에서 챌린지 ABS 시범 운영 중 |
KBO (한국) | 1군 경기 도입 2년차 |
NPB (일본) | 도입 논의 활발, 아직 실전 적용은 없음 |
인디리그/독립리그 | 일부 리그는 전면 ABS 도입 완료 |
✅ ABS의 장점
- 일관된 스트라이크 존 제공
- 오심 최소화 → 선수, 팬 불만 해소
- 기술적 신뢰도 높음
- 공정한 경기 운영
✅ ABS의 단점 및 논란
- 기계의 스트존은 지나치게 정직(?)해서 현실과 괴리감
- 낮은 변화구, 존 끝을 스치는 투구 등은 사람 심판은 볼, ABS는 스트라이크
- 리듬 깨짐: 판정 전달에 1~2초 걸릴 수 있음
- 감성 부족: 심판 특유의 판정 리액션과 분위기 상실
✅ ABS는 미래의 표준이 될까?
많은 전문가들이 ABS는 점차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.
특히 챌린지형 ABS는
- 사람 심판의 권위와 감성을 유지하면서
- 중요한 순간 정확한 판정을 보장
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.
✅ 한 줄 요약
“ABS는 더 정직한 야구를 위한 기술! 스트존 논란을 줄이고, 더 나은 경기 운영을 위한 진화 중입니다.”
✅ 다음 편 예고
“야구 교과서 시리즈⑩ – 투수가 세트 자세에서 던지면 안 되는 순간이 있다고?”
투수가 준비 동작에서 멈췄다?
보크(Balk)와는 또 다른 ‘투구 제한 룰’,
투수의 세트 포지션과 투구 시기, 주자 견제 시 유의해야 할 야구 규칙 속 디테일을 파헤쳐봅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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